기록의 습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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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4월 30일에 점핏 개취콘에 당첨이 되어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이 4번째 컨퍼런스인데 희한하게 오프라인 컨퍼런스에 당첨이 잘되는 편이어서 

신기하네요...(4번 신청해서 4번 당첨)

오늘은 간략하게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요번에 테오 님을 뵙고 왔습니다 😃

현재 테오의 프론트엔드 톡방에 참여 중이고 저번에 테오의 스프린트 5기로 참여해서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었는데

옆 자리가 비어계시길레 냉큼 가서 앉았습니다 ㅎㅎ

요즘 개인적으로 고민이 많아서 조언을 구했었는데 정말 성심성의껏 답변을 해주셔서 

너무나도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테오🙇‍♂️)


행사장 소개

위치는 강남이었고 지하에서 컨퍼런스가 개최되었습니다.

입구는 대략 요렇게 생겼고 들어가니 책을 주시더라고요?

되게 여러 가지 있었는데 고민하다 Do it 리액트 모던 웹개발 집어 왔습니다.

행사장 입구

세션 내용

4분의 강연자 분들이 계셨고 프론트엔드 개발에 대해서 좀 더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첫 회사에서 10개월 정도를 일한 FE 개발자인데

제가 지금까지 해온 개발을 돌아보면서 앞으로의 개발과 공부는 어떻게 해나 갈지에 대한

고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첫 세션 : 소프트 스킬과 하드 스킬 - 김태곤 님

좋은 코드란 무엇인가? 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소개하셨던 내용 중에 기억에 남았던 부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테스트가 용이한 코드를 짜자

  • 한 번 생긴 버그는 또다시 생긴다(회귀 버그)
  • 테스트는 할 수 있는 부분부터 하나씩 추가하자

2. 읽기 쉬운 코드란 무엇인가?

  •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좋은 코드다
  • 하지만 이 또한 주관적인 부분일 수 있다.

3. 일관성이 있는 코드

  • 변수의 네이밍 -> 사소해 보이지만 컨텍스트가 이어지는지 안 이어지는지를 판가름하는 주요한 요소
  • 합의점을 이룬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4. 대체로 옳은 기술은 없다. 상황에 다른 선택이 있을 뿐

  • 때때로 우리는 알면서도 비효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생긴다.
    •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가슴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답답한 상황

5. 실무 능력을 기르는 방법

  • 구현 + 도메인 지식(문제 정의) + 커뮤니케이션(협업)
  • 빨리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자
    • 코드를 많이 읽는 것

6. 가능한 작게 시작하자

  • 새로 배운 개발 방법론들을 한 번에 적용하려 하지 말자
    • 코드는 더하는 것보다 빼는 게 더 어려운 경우가 많다.

7. 좋은 반복도 있다.

  • 왜 TODO App들이 많을까? -> 이해가 쉬우니까
  • 내가 이해가 쉬운 걸로 새로운 것을 습득하자

 

대체로 공감이 많이 가는 내용들이었습니다.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도, 개인 프로젝트를 하면서도

이게 맞을까? 스스로에게 고민을 던져보면서 코드를 적는 순간이 많았는데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답이 되었던 부분이었습니다.


두 번째 세션 : 협업의 중요성 - 유동균 님

세션 중에서 가장 느낀 점이 많았던 세션이었던 거 같습니다.

FE 개발자로 일을 해나가면서 디자이너, 기획자, BE 개발자와 소통을 해야 할 경우가 많은데

소통의 과정에서 좀 더 소통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알고 보니 프론트엔드 성능 최적화 가이드의 책 저자시더라고요?

저번에 구매해서 읽어봤었는데 저자분을 눈앞에서 뵙고 좋은 이야기를 들으니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성능 최적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읽어보시면 좋은 책입니다.)

 

FE 개발자는 한 직군만 대화할 수 있는 직군이 아닙니다.

아래의 그림과도 같이 기획자, 디자이너, 백엔드 개발자와 매일 같이 서로 대화를 해야 하죠.

그럼 어떻게 이 대화를 잘해나갈 수 있을까? 가 요번 세션의 주제였습니다.

서로의 거리

 

맥락과 의도를 전달하자

  • 맥락 : 이 사람이 무엇을 모르는가?
  • 의도 : 이 사람이 무엇을 알고 싶은가?

맥락이 빠지면, 자꾸 되묻게 된다.

 

소개하신 예시를 살펴보자면

맥락이 빠진 대화
맥락 한 스푼 더하기

위의 대화보다 아래의 대화가 좀 더 협업을 하는 입장에서 서로 win win이 되겠죠?

스스로도 일을 하다 보면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남도 다 알고 있다는 전제로 대화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세션을 들으면서 과거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

앞으로는 맥락과 의도를 담아서 대화를 하도록 노력해보려 합니다 ㅎㅎ

 

목적지향적 태도를 가지자

사람은 대화를 하다 보면 감정이 자연스럽게 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감정이 실리다 보면 대화의 본질에 대해서 잃어버리게 되고 

회의는 산으로 가는 경우가 종종 있으셨을 겁니다.

 

없으셨다고요? 부럽네요... 저는 그랬습니다.

 

누군가 지적을 하면 변명도 좀 해보고, 이걸 이렇게 까지 말해야 할까에 대해서 고민도 좀 해보고

하지만 대화의 목적은 버그를 수정하고, 좋은 서비스를 만들려고 했다는 점을 잊게 된 거죠.

 

원래 이루고 싶었던 목적을 잃지 않도록 대화에 임해보도록 하는 습관을 들여봐야겠습니다.

 

광범위한 이해도(지식)를 갖자

FE 개발자로서 일하다 보면 디자이너, 기획자, BE 개발자와 대화를 하는 건 숙명과 같은데

서로 배경지식이 달라도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현재 스스로도 전부터 필요성을 느껴서 개인 프로젝트에서

Backend API를 만들어보고, 피그마를 이용해서 디자인을 얕게나 해보면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어려움이 있겠구나에 대해서 생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단순하게 이게 어떤 점이 가장 문제가 있을까? 대한 궁금증들이 있었는데

직접 스스로 경험을 해보고 나니 타 직군에 대해서 조금은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세션 : FE 개발 트렌드 - 이인제 님

이번 세션에서는 FE의 전반적인 트렌드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사용 중인 라이브러리들이 보이고 안 써본 라이브러리와 프레임워크들도 몇몇 보이더라고요.

특히 UI Library 쪽은 거의 안 써봐서 추후 접근성을 고려할 때 써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FE

스스로도 라이브러리와 프레임워크를 택할 때 어떤 장단점들이 있고

이번에는 어떤 것을 택해서 사용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의 순간들이 많았는데

빠르게 변화하고 새로운 것이 생기는 FE의 트렌드에서 상황과 목적에 맞는 도구들을 택하는 게

개발자의 몫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번째 세션 : 타입스크립트로 FE 개발 레벨업 - 장기효(캡틴판교) 님

마지막 세션에는 캡틴판교님이 세션을 마무리해 주셨습니다.

세션 내용은 우리가 TypeScript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캡틴판교님도 타입스크립트를 현업에서 사용 중인 개발자라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들으라고 말씀하셔서

진짜 편한 마음으로 듣고 왔습니다😃

그리고 질문도 하나 했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답변을 듣고 왔습니다 ㅎㅎ

 

우리는 TS를 왜 쓸까요?

  • DX(Developer Experience) : 코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작성할 수 있게
  • UX(User Experience): 사용자를 보호해 준다 === 사용자 경험을 향상해 준다
  • 오류를 줄이기 위해
  • 협업의 편의성을 위해

TS를 처음 배웠던 순간을 떠올려 보면 C로 개발을 처음 접했던 저에게는 타입이 없는 JS가 조금 낯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후로 TS에 대해서 알게 되고 학습을 해보면서 뭔가 좋긴 한데 라이브러리들의 무수한 타입들을 보면서 한 번씩 생각이 드는 건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있는 거 같기도...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오류를 줄이고 cmd + Enter를 통해 자동 추론이 되는 코드를 보고 있으면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버린 거 같습니다.


마무리

세션을 듣고 나서 FE 직무에 대해서 좀 더 흥미가 생긴 거 같습니다.

처음 FE 개발자를 택했을 때는 내가 작성한 코드가 화면에 동적으로 나타나고, 저의 상상력이 표현될 수 있다는 사실이 재밌었고

요즘에는 개발을 해나가면서 제가 만든 서비스가 유저를 만나서 그들의 불편함을 해결해 줄 때 가장 짜릿함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과정 속에서 즐거운 나날들만 있는 건 아니겠지만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 학습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이전 보다 좀 더 좋은 코드를 써 내려갔을 때의 즐거움들은 FE 개발자를 택한 스스로에게 행복한 순간인 거 같습니다.

끝으로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있다면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생각을 넓혀 나가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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